스낵이의 요즘 노동요: AI가 만든 노래 플레이스트
님은 업무하실 때 음악을 듣나요?
이 플레이리스트들은 놀랍게도 AI가 직접 생성한 창작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엔 조금 투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익숙한 장르와 형식에 신선함을 더해줘서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마치 백색 소음처럼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이 있어서 듣는 재미가 쏠쏠해요.
스트리밍으로 듣는 것도 좋지만, 수노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직접 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죠! 스낵이는 최근 중국으로 출장가는 동료들을 위해 '중국출장'이라는 주제로 노래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감동보단 황당했을테지만요...상상되시나요? 🤭
AI가 만들어주는 음악이라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지 않나요? (위의 버튼을 누르면 제가 만든 곡을 들을 수 있어요)
Amazon의 Alexa+가 SUNO와 통합해요.
- 주요 특징: 알렉사 플러스에 음성으로 곡을 요청
→ 수노 AI가 가사, 멜로디, 보컬, 악기까지 즉석에서 생성
→ 맞춤형 생일 축하곡, 캐릭터 랩 등 창의적인 요청에 대응, 개인화된 음악 경험 제공!
하드웨어 생태계 + 소프트웨어 →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 확장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이번 협업은 아마존이 구글, 애플, 오픈AI 등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생태계와 결합된 AI 음악 생성 기능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요소라는 거죠.
1.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의 개인화
AI 음악 생성 기술을 차량 내 음성 비서와 결합하면, "장거리 운전에 어울리는 신나는 곡 만들어줘"와 같은 명령 하나로 나만을 위한 맞춤형 음악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개인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 경험은 마치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악기가 된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감성적 경험으로 진화하죠. 이러한 AI 비서와 생성형 AI의 결합은 사용자 데이터(선호도, 운전 습관, 감정 상태 등)를 바탕으로 더 정교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차량 내 경험뿐만 아니라, 사후 서비스, 유지보수,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2. AI 음성 비서의 진화, 똑똑한 동반자
알렉사와 같은 AI 음성 비서는 이미 내비게이션, 차량 제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죠. 여기에 AI 음악 생성까지 더해지면,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춰 음악을 추천하거나 분위기를 전환해주는 등 종합적인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음성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게 하여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것은 물론이고요.
3. 새로운 수익 모델과 협업 생태계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구독형 프리미엄 서비스, 브랜드 협업,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등 새로운 수익 모델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 IT기업, 콘텐츠 제공업체 간의 협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것입니다. 다만, 수노와 같은 AI 음악 생성 서비스의 저작권 문제는 자동차 산업에서도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이들의 협업사례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합할 때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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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메타의 '비행의 법칙'이 명품 플랫폼 마케터에게 말하는 것: 겉보단 본질, 마케팅은 경영의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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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형제의 사고방식]
- 본질에 대한 집중: 라이트 형제는 새의 겉모습이나 날갯짓을 모방하는 대신, 비행이라는 현상을 지배하는 근본적인 물리 법칙인 '공기역학'에 집중했습니다. 이는 문제의 표면적인 모습이나 기존의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그 현상을 움직이는 핵심 원리가 무엇인지 파고드는 사고방식입니다.
- 불변의 원리 추구: 그들은 비행 역학의 법칙이 "불변"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나 특정 기술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과 환경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기본적인 원리를 찾으려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구현 방식의 혁신: 불변의 원리를 이해한 후, 그들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날개의 고정익(fixed-wing) 방식을 어떻게 구현할지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핵심 원리를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개발하려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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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플랫폼의 사례에 이 비유를 적용해 볼 때, 과도한 광고비 지출은 사업 실패의 단일 원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사업의 근본적인 '비행 역학(Aerodynamics)'이 견고하게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장을 위해 '날갯짓(Marketing Execution)'에 과도하게 의존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마치 공기역학 원리 없이 날갯짓만으로는 지속적인 비행이 불가능하고, 에너지 소진만 커질 뿐인 것과 같습니다.
명품 커머스라는 비즈니스의 '공기역학', 즉 마케터로서 우리가 깊이 이해하고 전략 수립에 반영해야 할 '훌륭한 사업의 법칙(Great Business Laws)'은 다음과 같이 구체화됩니다.
- 신뢰의 법칙 (Law of Trust): 명품에서 '진품'에 대한 신뢰는 생명과 같습니다. 플랫폼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없다면 어떤 화려한 광고도 사상누각일 뿐입니다. 브랜드 마케팅은 단순히 플랫폼을 알리는 것을 넘어, 이 신뢰 자산을 어떻게 구축하고 강화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 프리미엄 경험의 법칙 (Law of Premium Experience): 명품 소비는 제품을 넘어선 경험을 구매하는 행위입니다. 웹사이트 UI부터 패키징, 배송, CS까지 모든 고객 접점이 명품다운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마케터는 광고 문구뿐 아니라 고객 여정 전체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데 깊이 관여해야 합니다.
- 공급망 효율 및 소싱의 법칙 (Law of Supply Chain & Sourcing Efficiency):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상품 공급은 단순히 운영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고객에게 약속한 가치를 제때, 정확하게 전달하는 신뢰의 기반이며,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마케터는 '팔릴 상품'을 넘어 '지속 가능하게 팔 수 있는 상품 소싱 및 전달 방식'에 대한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 수익성 있는 단위 경제의 법칙 (Law of Profitable Unit Economics): 마케팅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비용(CAC)보다 그 고객이 평생 동안 가져다주는 가치(LTV)가 커야 사업이 유지됩니다. 마케팅 전략은 단순히 트래픽 유치가 아니라, LTV를 높일 수 있는 고객 충성도 및 재구매율 상승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닐 메타의 비유는 우리 마케터들에게 '날갯짓(Flapping Wings)' 자체의 기술적 완성을 넘어, 우리가 속한 사업의 '공기역학(Aerodynamics)', 즉 불변하는 근본 사업 법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고정익(Fixed-Wing)' 방식을 설계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이는 비단 발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다른 명품 플랫폼들, 그리고 글로벌 명품 플랫폼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글로벌 플랫폼들 역시 성장통과 수익성 과제를 겪었지만, 파페치가 글로벌 공급망을, 네타포르테나 마이테레사가 큐레이션과 경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듯이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 속에서 명품 커머스의 '공기역학'에 해당하는 근본 원리들을 더 탄탄하게 구축하며 경쟁해왔습니다. 이들의 마케팅은 그들의 '고정익 방식'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발란의 기업회생은 치열한 국내 경쟁 환경 속에서 이러한 '공기역학'의 원리를 충분히 내재화하고 효과적인 '고정익 방식'을 찾기 전에, 외형 확대를 위한 '날갯짓'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진한 결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마케팅 비용은 실패의 원인이라기보다, 근본적인 사업 모델의 취약성으로 인해 발생했거나 악화된 결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랜드 마케팅에서 중요한 건 화려한 '날갯짓' 스킬이 아니라, 사업의 '비행 역학', 즉 그 산업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불변의 법칙을 이해하고, 우리가 하는 마케팅 활동이 바로 그 법칙을 강화하고 '고정익'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꿰뚫어 보는 시야에 있습니다.
단순히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넘어, 브랜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경험을 디자인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에 기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닐 메타의 비유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마케팅이 단순한 비용 항목이 아닌 경영의 핵심 동력이 되는 방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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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으로 차를 움직이는 아버지
최근 중국 정부는 지능형차의 안전 문제가 커지자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운전보조시스템에 '자율주행'이라는 용어 사용을 엄격히 규제합니다. 따라서 마케팅이나 홍보 업무에 있어서 '선진화된 기술'을 어떻게 경험화해서 녹여낼 것인가 많은 업체가 고민일 것 같습니다. 지난 2025년 화웨이 훙멍(鸿蒙) os 기반 지능화 차량 솔루션 발표회에서 이같은 고민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위 광고를 한번 볼까요? M7 울트라 광고는 기술을 아버지의 마법으로 표현했습니다. 감성과 신뢰를 동시에 자극하는 전략입니다. 아동의 시선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바라보고, 일상의 기술이 마법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1. 마법을 통한 사용자 경험의 감성적 공명
- 가족 안전성의 상징화 : 「아버지의 마법」은 차량의 고급 운전 보조 기술(ADS 3.0)과 연결되어, 아버지가 마법처럼 가족을 위험에서 보호한다는 메타포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라이다 센서와 CDC 댐퍼가 실시간으로 도로 환경을 감지하며 안전한 주행을 유지하는 모습을 "마법의 수호"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기술력의 신비감 강조 : 자율주행 기술의 정교함을 초자연적 능력에 빗대어 시각적 연출(예: 라이다 스캔 시 빛의 웨이브)로 강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혁신적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지능형 주행 레버 작동(NCA 지능형 주행 지원을 켜려면 빠르게 두 번 튕김)은 "매직 제스처"와 시각적으로 대응하여 사용자가 간단한 동작으로 고급 주행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차량용 음성 비서 "샤오이(小艺, Xiaoyi)"(창문 및 좌석 조정 등 음성 제어)의 반응 속도와 상호작용의 유창성은 "주문과 같은 명령"으로 패키징되어 기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합니다.
2. 화웨이 브랜드 연계성 통합
- 기술 신뢰도 구축 : 광고 내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차량의 하드웨어 성능과 직접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192선 라이다로 정확한 환경 인식을 구현하는 기술적 우위를 "마법의 눈"으로 비유하여 신뢰감을 강화합니다.
- 현실적 유용성 강조 : 마법 소재가 과도한 판타지로 비치지 않도록 실제 사용 시나리오(예: 도심 주행 시 긴급 제동, 장거리 이동 시 편안함)를 함께 제시하여 기술의 실용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각 장면에서 자사 기기와의 연동되며 활용되는 모습은 실용성 외에도 화웨이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기술의 가치를 강화합니다
3. 타깃 확장
- 다세대 공략 : 아버지 세대에게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 이미지, 젊은 세대에게는 첨단 기술의 매력을 동시에 전달하여 광고 수용층을 확대합니다.
- 소셜 미디어 친화성 : 시각적으로 화려한 마법 연출(예: 차량 주변 빛의 흐름)은 15~30초 단편 영상으로 제작되어 SNS에서 공유 및 확산되기 적합합니다.
4. 잠재적 리스크
- 과장된 기술 표현 : "마법"이라는 표현이 실제 성능을 지나치게 이상화할 경우, 제품 실 사용 시 기대치 미달로 인한 소비자 불만 및 오인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광고 말미에 실제 테스트 데이터(예: 고속도로 NCA 성공률 98.6%)를 명시적으로 노출합니다.
[여담]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저마다의 "뜻"이 있어보입니다. 때로운 정부의 입김에 따라서 메시지를 바꾸기도하고, 특정한 기능이나 조건 등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매번 생각이지만,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않으면 표면적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혁신적 기술과 기능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만큼은 변화가 보입니다(많은 글로벌 브랜드광고에이전시가 중국에 상주한 탓이기도 하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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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이의 일하는 모습 어떠세요? 오늘 오전 VEO2가 gemini에 탑재되었답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 근로자"로 묘사하면 서양인의 모습을 넣거나, "귀엽지만 일에 열중하는"로 묘사하면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편향도 있지만, 8초의 영상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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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jeonhr@hyunda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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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지기는 현재 HMG경영연구원 미래트렌드연구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전략 기획, 미래 트렌드 분석 및 소비자 행동 연구 업무를 맡고 있지만,
스낵레터의 내용과 소재는 업무와 무관합니다. 혹시 관련한 문의사항 및 건의사항은 메일로 편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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