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기 버튼이 늦었습니다. 이틀간 "롱블랙 스토리 컨퍼런스 2025”에 참가했습니다. 몰입하다보니,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길 잊었습니다. 그래도 기꺼이 양해해주시리라 생각하며 보내기를 누릅니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각 세션중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세션이 DAY 2의 ‘AI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것들’이란 주제였습니다. 스토리로? 뻔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해당 세션에서 현대차의 E-GMP를 예술로 표현했던 조영각 작가를 오랜만에 뵈었습니다. 당시만헤도 그의 작품에서 지금의 인공지능 개념보다 로봇 프로그래밍 정도만을 느꼈습니다. 로봇이니까 생소한 창작품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젠틀몬스터의 로봇 작품에 멈춰있었죠. 이번엔 전혀 달랐습니다. 그가 AI를 일상에서 발견하는 객체들의 에피소드나 경험, 사물들을 예술로 승화하는 일종의 생성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AI를 답을 주는 존재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뉴미디어 아트와 같이 AI를 도구이자, 서비스로 활용해 ”새로운 예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평소 그는 출근에 AI 에이전트에 작업을 주문한 뒤 일을 맡기고, 퇴근 시간에 주문한 일을 제대로 수행하였나 확인한 후 AI가 수행한 결과를 확인한 뒤 작품으로 쓸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는 AI를 무엇을 대체할 존재로 보길 거부하지만, 새로운 무엇 또는 변화를 만들어낼 획기적 생성체임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밥벌이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그의 변화가 저는 좀 놀라웠습니다.
AI 앞에 변치 않을 "인간이라는 존재”에 관한 가치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나가려면 '열린 마음과 적극적 수용'이라는 본연에 가까운 자질이 그 어느때보다 더 필요한 때임을 깨닫습니다. AI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 충분한 생각과 명확한 관점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껏 작성해둔 글을 과감히 삭제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대체 불가능한 당신“에 대해 고민해볼 글과 소재들로 재작성해서 발송하고자 합니다. 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관련 영상 url로 바로가기가 됩니다.
님께 도움될 영상이 나와서 공유드립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직후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AI가 바꾸는 세상 속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지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최종현학술원 공식 유튜브에서 향후 3주 간 1회씩 업로드 됩니다.
스낵이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지난 주 나리 랩스(Nari Labs)의 Dia(다이아)가 구현한 AI 음성으로 화재였죠. 대학생 2명이서 만든 음성 ai말입니다. 마침 짤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목소리 구현이 가능한 'AI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발표해서 스낵이가 도전했습니다. 다이아는 발표되지마자 시도해봤는데 한국어가 안되어서, 영어버전으로 테스트해봤어요. 조만간 스낵레터도 저렴하게(?) 음성서비스를 제공할지 몰라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