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10월 15일입니다. 긴 연휴 즐겁게 보내셨어요? 건강하게 보내셨길 바라면서, 스낵레터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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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대한민국 트렌드, 뭐가 있나요?
AI가 휩쓴 트렌드 앞에서... 대한민국 2026 소비 트렌드 톺아보기
2025년 10월 현재 이용 가능한 국내 주요 경제 연구소의 중장기 전망, 트렌드 분석 기관(예: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등)의 선행 연구 및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행태 트렌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본 분석은 시장에서 관찰되는 구체적인 현상인 소비 트렌드(무엇을 소비하는가)와 그 동인이 되는 소비자 행태 트렌드(왜, 어떻게 소비하는가)로 구분하여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한글+영문 혼용 표현은 최대한 자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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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온 여러 변화들이 2026년을 기점으로 임계점(Tipping Point)을 넘어서면서 소비 생태계 전반의 질적 전환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단순한 트렌드 연장이 아닌, 구조적 재편의 해가 될 것입니다.
1. 인구구조 - 소비 주도권은 고령자에게 이동
- 임계점 지표
2026년 한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0% 초과)에 진입합니다. 이는 단순한 통계적 변화가 아닙니다.
- 이전과 달라지는 점
- 기존(~2025): 고령화는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경제활동인구가 소비 주도
- 2026년 이후: KDI 자료에 따르면 60대의 평균소비성향이 69.3%→62.4%로 급락하면서, 소비 위축이 소비 확산을 압도하는 구조로 전환
- 구체적 변화
- 소비 품목의 완전한 재편: 교육비 지출 급감 vs 보건의료비 급증(2.6%p 증가)
- 지역 소비권의 소멸: 지방 고령인구는 소비 여력 부족, 젊은층은 수도권 집중
- 세대 내 소비 격차 심화: 같은 연령대라도 자산 보유 여부에 따른 소비력 양극화
2. 디지털 소비 - 선택에서 수용으로
- 임계점 지표
연합뉴스 보도처럼 "모든 키워드가 AI와 연결"되는 상황. 2026년은 AI가 부분적 도구에서 소비 결정의 주체로 전환되는 해입니다.
- 이전과 달라지는 점
- 기존(~2025): AI 추천 → 소비자 검토 → 선택
- 2026년 이후: AI 예측 → 자동 실행 → 소비자 사후 승인/거부
- 구체적 변화
- 마케팅의 소멸: 소비자 대상 광고보다 AI 알고리즘 최적화가 핵심
- 브랜드 충성도 해체: AI가 가성비와 개인 취향을 종합해 매번 다른 브랜드 선택
- 충동구매의 과학화: AI가 개인의 심리 상태까지 분석해 '최적의 충동구매 타이밍'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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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 AI 반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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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반려화 (AI Pet-ification): AI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개인화된 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정서적 위안을 주는 '관계형 동반자'로 진화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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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동인: 기술에 대한 신뢰 증가, 1인 가구 및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고립감, 개인 맞춤형 경험에 대한 높은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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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술: 자연어 처리(NLP) 기반의 공감형 대화, 사용자 맞춤형 캐릭터 생성, 감성 컴퓨팅(Affective Computing)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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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기술 (Pet Tech) 확장: AI 반려화는 사람뿐 아니라 실제 반려동물 케어에도 적용.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로 반려동물의 건강상태 및 감정을 실시간 분석하고, 맞춤형 케어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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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제 심리 - 성장 기대에서 축소 균형으로
- 임계점 지표
현대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2025년 1.0% → 2026년 1.9% 성장률 회복 예상. 하지만 소비 증가율은 여전히 1%p 둔화 지속.
- 이전과 달라지는 점
- 기존(~2025):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도 늘어나는 정상 관계
- 2026년 이후: 경제 성장과 소비 증가의 연결고리 단절 - "성장해도 소비 안 하는 사회"
- 구체적 변화
- 축소 지향 소비: 더 적게, 더 신중하게, 더 의미 있게
- 소유에서 접근으로: 구독 경제 완전 정착 - 소유 욕구 자체가 감소
- 미래 불안 기반 소비: 현재 즐거움보다 미래 대비에 집중하는 소비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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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2] HENRY(헨리) 족
HENRY(헨리)는 '소득은 높지만 아직 부자는 아닌 사람들(High Earners, Not Rich Yet)'을 의미하는 서양의 신조어입니다. 이들은 의사,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이면서도 높은 주택담보대출, 자녀 교육비 등 막대한 지출에 시달립니다. 그 결과 소득의 대부분이 지출로 이어져 실질적인 부(자산)를 축적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겉으로는 풍족해 보여도 경제적 불안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계층을 지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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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만의 독특한 임계점 조합
삼중 압박
- 세계 최고 속도 고령화 + 세계 최저 출산율 + 극심한 수도권 집중
- 이 세 가지가 2026년 동시 임계점 도달
- 다른 나라에서는 수십 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경험한 변화를 5년 내 압축 경험
K-컬처 역설
- 글로벌 영향력 확산으로 한국 소비자 기준은 더욱 까다로워짐
- 국내 브랜드는 더 높은 수준 요구받음 vs 해외 브랜드는 K-스타일 벤치마킹
- 결과적으로 소비 문턱은 높아지고 소비량은 줄어드는 모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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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핵심 소비 트렌드
1. AI와 인간의 협업 - '똑똑한(Smart)' 소비자의 등장
- 핵심 동인: 생성형 AI의 일상화, 효율성 극대화 추구
- 주요 소비 변화: '탐색'에서 '제안 확인'으로, 반복 업무의 자동화 가속화
- 비즈니스 기회: AI 기반 큐레이션/구독 서비스, 전문가 노하우의 디지털 상품화 (예: AI 기반 맞춤형 자산 관리, 개인 건강 코칭 서비스)
2. 감성과 진정성 소비 - '까다로운(Selective)' 소비자의 역설
- 핵심 동인: 경제적 불안, 디지털 피로, '진짜'에 대한 갈증
- 주요 소비 변화: '스펙'보다 '감정', '기능'보다 '경험'과 '스토리' 중시. 지속 가능성, 윤리적 소비에 관심 증대
- 비즈니스 기회: 멘탈 웰니스, 경험 기반 서비스 (예: 오프라인 워크숍, 체험형 전시), 헤리티지 마케팅, 로컬 브랜딩 강화. 수공예품, 한정판 제품 등 희소 가치 강조
3. 유연한 공동체 소비 - '외로운(Solitary)' 소비자의 새로운 연결
- 핵심 동인: 1인 가구 주류화, 개인주의와 관계 욕구의 공존
- 주요 소비 변화: '가족 단위'에서 '개인+느슨한 연대'로, 소유에서 공유/구독으로 전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증가
- 비즈니스 기회: 1인 가구 특화 상품 (예: 소형 가전, 간편식), 취향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예: 특정 취미 공유 모임), 모듈형 서비스 (예: 필요에 따라 조합 가능한 주거/가구), 공유 오피스/주방 등 공동 사용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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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2026년은 대한민국 소비 시장이 "적게 소비하지만 더 까다롭게, AI에 의존하지만 더 인간적으로, 개별화되지만 더 외롭지 않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입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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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스낵레터 기획 회의]
- 주제: 영화 <포드 v 페라리>에서 찾는 오늘의 인사이트
- 참석자: 스낵지기, AI 보조작가 스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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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지기: 스낵아, 이번 주 레터 주제는 <포드 v 페라리>로 가자. 그냥 레이싱 영화가 아니라 지금 자동차 업계 리더들이 곱씹어볼 만한 내용이 많더라고. 넌 봤어? 우선 영화 본 다음에 먼저 기본 줄거리부터 정리해 줄래?
스낵이: 넵, 스낵지기님. 영화를 봅니다. 그리고 데이터 스캔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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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1960년대, 포드는 '아빠 차' 이미지로 매출 감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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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미지 변신을 위해 페라리 인수를 시도했으나, 엔초 페라리에게 모욕만 당하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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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격분한 헨리 포드 2세가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이기라"는 특명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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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전설의 설계자 '캐롤 셸비'와 타협 없는 천재 레이서 '켄 마일스'를 영입해 불가능에 도전. 요약하자면, '자존심 상한 거인이 돈과 기술을 쏟아부어 복수하는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스낵지기: 완벽해. 근데 영화를 보다 보면 진짜 싸움은 페라리가 아니라 포드 내부에서 벌어지는 것 같지 않아? 현장에서 차와 씨름하는 '기름쟁이'들과 책상에 앉은 '양복쟁이'들의 대결 말이야.
스낵이: 정확한 분석입니다. 데이터상으로도 페라리의 등장은 목표 설정의 계기가 될 뿐, 주요 갈등의 90%는 포드 내부의 관료주의와 주인공 팀의 마찰에서 발생합니다.
스낵지기: 맞아. 특히 마지막 장면은 정말... 관객 입장에선 화가 날 정도였어. 최고의 영웅을 그렇게 대하다니. 근데 스낵아, AI 관점에서 한번 팩트체크 해줘. 영화는 영화니까, 우리가 레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내려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각색인지 명확히 해야 하잖아.
스낵이: 역사 데이터와 영화 시나리오의 교차 검증 결과, 몇 가지 중요한 각색 지점이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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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과장: 영화 속 내내 켄 마일스를 방해하는 임원 '레오 비비'는 사실 영화처럼 개인적인 악감정을 가진 인물이라기보다, '어떻게든 이기라'는 임무를 받은 유능하지만 깐깐한 관리자에 가까웠습니다. 갈등을 위해 그의 역할이 극적으로 과장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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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선의 진실: 가장 극적인 장면이죠. 영화에선 셸비와 마일스가 '동시 골인' 지시에 격분하지만, 실제 기록에 따르면 셸비는 그 지시에 동의했고 마일스도 비교적 순응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개인 vs 기업' 구도를 위해 각색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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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의 시작: 영화에선 포드가 먼저 셸비를 찾아가지만, 실제로는 셸비가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직접 포드를 찾아가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훨씬 능동적인 인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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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난투극: 두 사람이 마당에서 벌이는 주먹다짐 장면은 그들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기 위해 창작된, 100% 허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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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지기: 오호, 역시 스낵이 팩트체크는 믿을 만하네. 이런 허구들이 더해져서 영화는 더 재밌어졌지만, 우리가 주목할 건 '왜' 이런 갈등이 생겼고, 이게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겠지.
스낵이: 맞습니다. 이 60년 전 이야기는 현재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이 겪는 상황에 대한 완벽한 시뮬레이션입니다. 당시 포드가 '대량생산'이라는 기존의 성공 공식에 갇혀 위기를 맞았듯, 지금은 '내연기관'이라는 성공 공식이 위협받고 있죠. 테슬라, BYD 같은 새로운 경쟁자들이 바로 지금의 '페라리'인 셈입니다.
스낵지기: 바로 그거야! 그래서 이 영화가 지금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거지.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고 흔들리는 시기라는 점에서 말이야. 포드가 단순히 페라리를 이기는 걸 넘어 '토탈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신화를 썼던 것처럼, 지금의 기업들에게도 그런 돌파구가 필요해.
스낵이: 결론을 내리자면, <포드 v 페라리>는 단순한 과거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브랜드의 존폐가 걸린 거대한 전환기 앞에서, 조직이 무엇을 걸고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극적인 교과서입니다. 1960년대 포드가 '르망 프로젝트'라는 단 하나의 목표 아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브랜드의 운명을 바꿨듯, 오늘날의 자동차 산업 역시 '21세기의 르망'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스낵지기: 좋아! 마지막 문장 마음에 드네. "단순히 EV 신차 하나를 더 내놓는 문제가 아니라, 기술 격변 속에서 브랜드의 핵심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그 비전을 향해 조직 전체가 전력 질주할 수 있는 상징적인 미션을 설정하는 것. 바로 이것이 60년 전 레이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이렇게 마무리해서 레터 발행 준비하자. 수고했어, 스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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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다른 주제가 더 좋다는 스낵이... AI가 왜 영화를 보냐는 핀잔을 들었어요. 아... 녀석... 압권 채널에서 F1관련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저처럼 완성차업체를 다니지만, 문화적 지식이 부족한 분들도 많죠? 한번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유튜브에서 지식 찾는 스낵이가 추천한 영상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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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ch AI(2025.10. 3)는 OpenAI와 같은 기업이 중간값으로 약 700만 명의 디지털 노동자를 운영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 추정치는 매우 불확실하며, 90% 신뢰 구간은 최소 40만 명에서 최대 3억 명에 이릅니다. 이는 현재 세계 최대 고용 기업(월마트, 약 210만 명)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Epoch AI 이는 현재 AI가 수행 가능한 작업에 한정된 수치이며, 인간 노동력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 AI는 인간의 모든 업무를 완벽히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비율은 점차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석은 AI의 잠재력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AI가 인간의 복합적인 업무와 질적인 측면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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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och AI의 분석은 "700만 명 대체"라는 위협이 아니라, "700만 명과 협업할 기회"를 의미합니다. 이에 완성차 업체가 직면한 선택은:
- 선도자: AI를 먼저 수용해 R&D 속도 5배 향상 → 시장 지배력 확대
- 추격자: 경쟁사 동향 관찰 후 선택적 도입 → 안정적이나 격차 위험
- 낙오자: AI 변화 무시 → 5년 내 경쟁력 상실
과 같은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이에 앞서 700만 디지털 노동자 시대에, 우리 조직의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인간 노동자는 판단하고, 종합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AI는 토큰을 처리하지만, 전략적 맥락 속에서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고유한 역할입니다.
"우리는 AI를 활용해 인간 엔지니어의 창의성을 10배 증폭시키고,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개인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와 같은 전략적 의도를 명확할 수 있도록 인간이 해야 합니다. 이를 중심으로, 조직의 모든 계층이 실험하고, 학습하고, 적응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향후 5년의 생존과 번영을 결정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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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서운 건, AI 에이전트의 업무 완수률이 약 7개월마다 2배씩 높아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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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 연구(2025. 3. 19)는 AI 에이전트가 50% 확률로 완료할 수 있는 작업의 길이(인간 전문가 기준)가 지난 6년간 약 7개월마다 2배씩 증가하는 지수적 트렌드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AI가 특정 성공 확률(예: 50%)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는 시간의 길이, 즉 '작업 완료 시간 지평(task-completion time horizon)'을 핵심 지표로 제안합니다.
현재 최고 모델(Claude 3.7 Sonnet)은 약 1시간 걸리는 작업을 50% 확률로 완료할 수 있으며, 4분 이하 작업은 거의 100% 성공하지만 4시간 이상 작업은 10% 미만 성공률을 보입니다. 이러한 성장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10년 안에 AI 에이전트가 현재 인간 전문가가 며칠 또는 몇 주에 걸쳐 수행하는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 아티클은 AI가 단순히 특정 문제(예: 이미지 분류)를 잘 푸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와 같이 여러 단계로 구성된 복잡하고 긴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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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AI가 짧고 명확한 지시에는 강하지만, 여러 단계에 걸쳐 판단이 필요한 긴 프로젝트에는 약합니다. 하지만 7개월마다 이 능력이 2배씩 성장한다면... 단 몇 년 안에 현재는 상상하기 어려운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나 연구 개발 같은 업무까지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년 후에는 현재보다 약 12배 긴 작업을, 4년 후에는 약 140배 긴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완성차 업체에 던지는 질문은:
- 단기 (1년): "우리는 7개월 후 AI가 2배 더 유능해질 때를 준비하고 있는가?"
- 중기 (3년): "AI가 하루 단위 작업을 수행할 때, 우리 조직 구조는 어떤 모습인가?"
- 장기 (5~10년): "AI가 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완성차 기업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와 같습니다.
이 지수적 성장 곡선에서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 시작하는가"가 "무엇을 하는가"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계획을 기다리는 조직은 실패하고, 빠르게 학습하는 조직은 생존합니다. 우선은 가장 빠른 방법은 각 부서에서 "4분 이하 작업 10개"를 식별하고, 이번 주 안에 AI로 자동화하는 것일 겁니다. AI와 채팅보다 중요한 것은 AI로 하여금 어떻게 효율적으로 실행을 자동화할 것이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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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비틀기] 오타쿠학
소비자학을 하면서 세대, 집단, 계급에 관한 연구를 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다채로운 개인에게도 특질, 성격, 고유한 자아가 있듯 동질한 집단을 묶어 보는 것이 비교적 편리하기 때문이죠. 다만 '오타쿠'와 같은 '마니아'에 관해서는 달랐습니다. 지금도 이미지로 소모될 뿐, 직접 오타쿠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블랙홀'같은게 있거든요. 이들의 코드 또는 취향에 관해서 이해하기 쉽게 그 맥락을 소개한 영상이라서 같이 나눠보려고 합니다. ‘오타쿠’를 특정 장르 팬을 넘어서, 지식·디테일·수집·재현(2차창작) 같은 행위양식으로 규정하고, 시대별로 그 양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는 영상 꼭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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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 스낵이 첨언]
왜 이 영상을 보면 ‘긁힌다’고 느낄까. 누군가 당신의 은밀한 루틴—수집, 정리, 재현, 세계관의 정합성 검사—를 정확한 언어로 불러내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이름 붙여진 욕망은 쑥스러움과 안도 사이에서 가렵습니다. 긁는 순간, 당신은 자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선명해지기 때문이죠. 이 영상은 취향의 고백서이자 사용설명서일지 같아요. 어떻게 빠져들었고, 왜 계속 남아 있는지. 그리고 다음 장면을 어떻게 더 잘 사랑할 것인지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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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지기는 현재 HMG경영연구원 미래트렌드연구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스낵레터는 업무 상 보안 이슈 없는 내용으로 기술/작성되었고,
AI 보조작가 스낵이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 및 건의사항이 있다면 메일과 팀즈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구독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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