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025년 6월 4일 오후 3시 30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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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은 아닙니다만...💖
저는 GD를 좋아합니다. VIP였죠. 그리고 한때 BTS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세븐틴을 좋아합니다. 캐럿(세븐틴의 팬명)으로 보석 같은 일상을 보내요. 요즘 신곡이 나와 행복합니다. 네, 저는 금사팬(금방 사랑에 빠지는 팬)입니다.
문제는 엄마입니다.
엄마는 다른 가수, 다른 장르의 콘서트를 즐기는 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오로지 박지현입니다. 덕분에 지난 3년간 저는 트로트 콘서트 예약, 콘서트 참여, 팬클럽 가입 및 활동 지원, 굿즈 구입 등을 엄마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고향 부산까지 콘서트를 보러 갑니다. 물론 서울로 올라온 엄마와 콘서트를 갑니다. 저는 이명화의 "진짜배기"는 알아도, 엄마가 좋아하는 박지현의 노래는 잘 모릅니다. 공연장에서 즐겁게, 유쾌하게, 통쾌하게 흔들어대는 진짜배기 엄마는 노래를 모르는 저를 당황하게 합니다. 사실 엄마는 정말 내향적인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명화씨 같은 엄마가 신기합니다. 저는 콘서트나 행사장에 가면 가수 대신 엄마를 찍습니다. 엄마의 사생팬이 되는 거죠. 덕분에 엄마 영상을 찍다가 경호 요원에게 불법 촬영으로 오인받아 제지를 당하기 일쑤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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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좋아하는 박지현은 미스터트롯 대회에서 2위를 했지만, 아직은 신인입니다. 그럼에도 올해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그는 신인의 저력으로 게스트 한 명 없는 콘서트를 2시간 반동안 실력으로 채웠습니다. 그는 실력이 월등해졌습니다. 노래도 그렇지만, 언변과 퍼포먼스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구나 싶습니다. 이렇게 T자 심사평을 날리는 저에게 엄마는 결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 지현이"를 남발합니다. 긍정으로 키우는 자녀가 건강하다던데, 엄마의 이런 긍정적 육성(?)의 모습은 낯섭니다.
사생팬은 아닙니다만,
저는 엄마에게 박지현 콘서트의 '출근길, 퇴근길'을 사수해야 한다는 엄명을 받습니다. 공연은 5시인데 오전 7시부터 머리에 롤을 만 엄마는 콘서트장 출근길 동선을 체크합니다. 유튜브에 콘서트 생중계로 유명한 유튜버부터,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사생 유튜버까지 구독해가며 콘서트 입성 전 필요한 업무 계획을 세웁니다. 이유는 그의 '엔돌핀'이기 때문이죠. 이 와중에 네이버, 유튜브에 #박지현, #박지현부산콘서트, #사랑해요박지현 연관 검색어 올리기도 잊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의 출근길은 놓쳤습니다. 예상 시간보다 일찍 왔기에, 간발의 차로 놓쳤습니다.
그래서 '퇴근길'을 사수했습니다. 운 좋게 자리를 잡았지만, 키 작은 엄마는 까치발을 아무리 들어도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덕분에 제 휴대폰은 언제 나올지 모르는 그를 위해 하염없이 카메라를 켭니다. 지난번 잠실에선 1시간 기다렸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릅니다. 일렬로 줄을 서서 공연에 참여했던 댄서, 연주팀이 지나갈 때마다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오늘 최고였어요!"를 외칩니다. 30분 정도 지나 그가 나왔고, 엄마는 그의 이름을 외치다가 혼잣말을 합니다. "어쩜 저리 머리가 작니, 너무 멋지다. 예쁘다." 하면서 설레어 하는 엄마는... 마치 오늘 처음 만난 사람 대하는 양 박지현을 설명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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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로 짠 꽃다발을 든 열성팬 뒷줄에 선 덕에 그를 영접할 수 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꽃다발을 받아 고마움을 표하는 그 앞에, 엄마는 정작 손 한 번 흔들지 못한 채 얼음입니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그를 보고 있던 저는 그의 시선이 미처 엄마에게 닿지 못했다는 걸 깨닫습니다. 불과 30초의 찰나, 이제야 정신 차린 엄마는 "어어어... 너무 잘했어요."... 네, 소위 말하는 쭈구리 어법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뻐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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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가까워서 콘서트 영상이 담긴 사진 자료를 편집해서 엄마에게 보냅니다. 엄마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진 않습니다. 하지만 엄마 폰은 엔돌핀이 될 그의 영상 앨범, 갤러리 기능으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AI를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조차 하지 않지만, GPT 앱을 열어 박지현에 관해 물었을 때 제대로 답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틀린 건 바로 짚어냅니다. 출처를 찾아서 수정 요청을 합니다. 팬카페는 우리 엄마와 같은 이가 여럿입니다. 나무위키를 열어두고, 같이 한 줄 한 줄 읽어가면서 수정해 가는 것부터, 수십, 수백, 수천 명의 엄마가 '박지현 제대로 알기', '박지현 화제성 올리기'에 열중입니다.
결국 엔돌핀은 박지현, 엄마의 삶 찾기
사실 엄마는 3년 전 어깨 수술한 이후 많이 우울했습니다. 그리고 앞날이 아니라, 지나온 날을 돌아볼 나이에 우울해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 엄마가 박지현으로 변했습니다.
"길어봤자 10년일 텐데, 그리 생각하니 더 열정적이고 싶어."
엄마는 사생팬(私生fan)은 아닙니다만,
사생(四生)을 사는 '팬'으로서 또 다른 자신의 삶을 개척 중입니다.
이런 엄마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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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응원해, 경험상점
이번 주도 어김없이 말랑말랑한 인사이트를 들고 찾아온 스낵이입니다. 혹시 요즘 "점점 더 많은 것이 디지털 화면 속에 납작하게 담기는 시대"라는 생각 해보신 적 없으세요? 손에 잡히지 않는 이미지, 텍스트, 픽셀화된 관계 속에서 살다 보면, 문득 '진짜'를 만지고 싶은 갈증이 생기더라고요. 역설적이게도 이 '납작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더욱 생생한 감각, 즉 '경험'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갈증에 응답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주말토리'의 '경험상점' 이야기를 좀 더 깊게 파고들어 볼까 합니다. 우리 제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모델에도 힌트를 줄지도 모르니까요!
스포티파이의 음악처럼, 생활세계로 돌아온 '주말' 🎶
주말토리는 단순히 주말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섭니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기 힘든 독점적인 '경험 상품'을 직접 큐레이션하고 판매하죠. 이건 마치 스포티파이가 세상의 모든 음악을 담아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말토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직접적인 체험'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릅니다.
디지털 화면 속에서 수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만지고, 냄새 맡고, 오감을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은 이제 일종의 '사치재'처럼 여겨진대요. 주말토리는 이 지점을 정확히 파고들어, 뉴스레터를 통해 흥미로운 활동을 소개하고, 나아가 직접 엄선한 경험을 판매하며 사용자들이 '생활세계(Lebenswelt, 라이프-월드)'를 다시금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겁니다. 디지털 환경이 제공하는 '환원된 경험'을 넘어, 본질적인 '체험'을 갈망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정확히 꿰뚫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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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오프라인을 잇는 '연결의 마법': 플랫폼 비즈니스 설계 ✨
그렇다면 주말토리는 어떻게 이런 '경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매끄럽게 연결하는 플랫폼을 설계했을까요? 그들의 독창성과 가능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큐레이션 기반의 신뢰 구축: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주말토리는 단순 나열이 아닌 자신들만의 안목으로 엄선된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주말토리가 추천하는 거라면 믿을 만해!" 이런 팬심이 생기는 거죠.
- 온라인-오프라인의 유기적 연결: 뉴스레터나 웹사이트 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고 편리하게 예약을 진행한 뒤, 오프라인에서 실제 경험을 소비하는 매끄러운 흐름을 제공합니다. 물리적 제약이 있는 오프라인 경험을 온라인의 편리함으로 확장시키는, 그야말로 핵심적인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이라고 볼 수 있어요.
- 틈새시장 공략과 무한한 확장성: '특별한 주말 경험'이라는 특정 틈새시장에서 시작했지만,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며 상품군을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집니다. 단순히 체험을 넘어 특정 기술을 배우는 클래스, 건강 웰빙 경험, 심지어 사회적 가치를 담은 경험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겠죠. 우리 제조업도 특정 '페인 포인트(pain point,고충점)'를 공략하며 사업을 확장해나가듯 말이죠.
'관심' 말고 '의도'를 파는 시대: 새로운 수익화 방법 💰
주말토리의 사례는 미래 플랫폼 비즈니스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과거 많은 플랫폼이 광고나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의 '관심'을 팔아 수익을 얻었다면, 이제는 사용자의 '의도'를 파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는 겁니다.
- 관심 기반의 한계: 단순히 '클릭'을 유도하고 매출로 연결하던 방식은 정보 과잉과 피로감을 낳으며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요. 우리도 수많은 광고 속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 때가 많잖아요?
- 의도 기반의 기회: 미래 플랫폼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해야 합니다. 주말토리가 "특별한 주말을 보내고 싶은 의도"를 가진 사용자에게 딱 맞는 경험을 제안하고 판매하는 것처럼 말이죠.
- AI와 결합된 새로운 수익 모델: 이러한 '의도 판매'는 AI 기술의 발전과도 깊이 연결됩니다. AI는 사용자의 과거 행동 패턴과 현재 니즈를 분석해서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의도'를 읽어낼 수 있어요. 이렇게 '의도 기반 추천'이 고도화되면, 단순히 상품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관여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로 진화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열리는 겁니다. '이용자의 관심을 팔던 시대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파는 시대로'에 비지니스 수익 모델에 대한 다른 시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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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이의 한 줄 평! ✍️
결론적으로, 주말토리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디지털에 지친 현대인들이 '생활세계'를 다시금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플랫폼 비즈니스가 기술적 진보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시사합니다. 납작한 화면 속에서 벗어나, 복잡하고 다채로운 감각의 세계를 다시금 연결하는 플랫폼이야말로 다음 시대를 주도할 강력한 동력이 될 겁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들의 '경험'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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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AI 기술 발전과 채택 속도는 인터넷 시대보다 훨씬 빠르며, 이는 사용자, 사용량, CapEx 모두에서 전례 없는 성장을 보입니다. 💡 ChatGPT 출시 이후 Generative AI는 지식 배포 방식을 디지털 및 생성적 전달로 혁신하며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 치열한 경쟁과 오픈소스, 중국의 부상 속에서 AI는 물리적 세계와 업무 환경에 빠르게 통합되고 있으며, 기술 및 지정학적 세력이 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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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제 '물리적 세상'으로 진출합니다! 🚀
AI는 이제 디지털 세상을 넘어, 자율주행차(웨이모, 테슬라), 방위 시스템(앤듀릴), 농업(카본 로보틱스) 처럼 우리 실제 물리적인 세상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특히 저렴한 위성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26억 명에 달하는 '미접속 인구'가 아예 처음부터 AI가 기본 탑재된 상태로 인터넷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플랫폼 소유'보다는 '인터페이스 소유'가 훨씬 중요해지는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주로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지(수익화)에 집중해 왔죠. 그런데 사실 물리적 세상에서의 인공지능(AI) 움직임과 수익화는 어떤 면에서는 훨씬 더 놀랍습니다. 이제 지능이 단순히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에만 있는 게 아니라, 차량, 각종 기계, 그리고 방위 시스템 같은 곳에 아예 내장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겁니다. 디지털 에이전트의 부상 외에도, 세계는 점점 더 물리적 에이전트의 부상을 경험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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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자본 자산을 소프트웨어 endpoint로 전환시키는 광범위한 변화의 한 예시 - AI가 스크린과 대시보드에 갇혀있던 지능을 움직이게 하는 역동적인 힘이 되고 있음을 설명: 테슬라의 완전 자율 주행 마일이 33개월 동안 약 100배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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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스며드는 AI의 지능 💡
Waymo나 Tesla의 완전 자율 주행(FSD) 베타 같은 자율 주행 차량은 이제 단순히 테스트 트랙에 갇힌 과학 프로젝트가 아니에요. 수백만 마일의 무인 주행을 기록하며 수익까지 창출하는, 실생활에 적용되는 기술이 되었죠. 이 시스템들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고, 데이터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우버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는 15년, 20년 후에는 자율 주행 운전자가 인간 운전자보다 훨씬 더 능숙하게 운전할 거라고 말합니다. 평생 어떤 인간도 해보지 못할 만큼 많은 운전 경험을 훈련받고, 심지어는 '산만해질 일'도 없으니까요.
국방 분야에서는 Anduril 같은 회사들이 AI가 탑재된 자율 드론과 침입 방지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방위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단순히 지휘 통제실에만 AI가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최전선에 AI가 적용되는 거죠. 농업 분야에서도 Carbon Robotics 같은 회사들이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제초제 없이 잡초를 제거하는 등, AI가 아예 흙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AI 기반 인프라가 우리 물리적 세계를 위해 만들어지는 초기 단계인 것 같아요.
AI, '운동성을 가진 지능' 🌍
이런 변화들은 AI가 물리적인 '자산'들을 마치 '소프트웨어'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엔드포인트(end point, 최종점)'로 바꿔나가고 있다는 더 광범위한 변화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때 화면이나 대시보드에만 갇혀 있던 지능이 이제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거죠.
* 제품의 '지능'을 핵심 가치로: AI는 이제 자율주행차, 방위 시스템, 농업 로봇처럼 물리적 제품에 직접 내장되어. 우리 제조업의 제품들은 단순히 '성능'이 좋은 것을 넘어, AI가 내장되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형 제품'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제품이 제공하는 새로운 수준의 자율성, 효율성,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예: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기계)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내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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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로봇이? AI가 바꾸는 우리의 '일' 이야기! 🤖
그동안은 로봇이나 드론처럼 물리적인 자동화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AI 시스템이 직접 추론하고, 창조하고, 문제까지 해결하는 '인지 자동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 영향은 정말 광범위할 거예요. AI의 인지 능력 향상 속도는 정말 놀랍습니다.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된 이후 불과 3년 만에, AI의 추론 능력은 고등학생 수준에서 박사 과정 후보자만큼 발전했죠. 과거의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규칙에 따라 의사 결정을 내리거나 판단을 산출하는 직업들은 AI의 핵심 역량에 정확히 들어맞습니다. 이 새로운 환경에서는 노동의 가치가 '인간의 시간'이 아닌 '컴퓨팅 능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데이터 센터와 거대 AI 모델(foundation models)이 특정 노동의 가용성과 품질을 좌우하게 될 거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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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ive AI’ 관련 Apple 채용 공고 – 5월 25일
채용 공고 내용:
팀의 일원으로서 귀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적인 머신 러닝 방법을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귀하는 필기 및 텍스트 인식, 필기 합성, 문서 이해, 자유형 드로잉 인식 및 생성 등 핵심 기술의 전체 개발 주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상적인 후보자는 컴퓨터 비전, 음성 인식, 딥 러닝 및/또는 머신 러닝 시스템의 기타 응용 분야에 대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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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뺏는다고? AI 시대, 우리의 새로운 '일'의 의미! 🤔
결과적으로 일부에서는 AI 에이전트(AI agents)가 많은 화이트칼라 직업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에이전트 시대(agentic future)'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겠죠. 하지만 역사적 경험을 살펴보면, 기술 발전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더 많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이번에도 속도는 훨씬 빠르지만, 인간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고 강력할 겁니다.
극단적인 미래를 상상해 본다면, 인간은 AI 시스템 안에서 감독하고, 지침을 제공하고, 심지어 AI를 교육하는 역할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로봇에게 복잡한 움직임을 가르치거나, 작업자들이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통해 AI를 학습시키고 최적화하는 데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무실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이건 단순한 추측이 아닙니다. 이미 Physical Intelligence나 Scale AI 같은 회사들이 이런 미래를 바탕으로 강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거든요.
*강화 학습(Reinforcement Learning) = 에이전트(agents)가 행동에 대한 보상 또는 처벌을 받음으로써 학습하는 머신러닝 접근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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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 생산성은 77년 동안 일자리 증가와 함께 증가했습니다. 특히, 2000년 이후 노동 생산성 증가율이 고용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술 발전으로 인해 노동 생산성은 크게 증가했지만, 고용 증가율은 이에 미치지 못합니다.
- 2000년 이후 변화율: 노동 생산성: 2000년 이후 89% 증가, 고용: 2000년 이후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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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레이너'가 되는 우리? 역사가 말해주는 변화의 패턴 🔄
인간 노동력이 이제 기계를 가르치고 개선하는 일에 집중하게 된다는 아이디어는 얼핏 디스토피아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유사점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50년 전만 해도, 사무실 칸막이에 앉아 제복을 입은 직원들이 하루 10시간씩 LED 컴퓨터 화면만 조용히 바라보고 일하는 모습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AI 트레이너'만큼이나 낯설고 디스토피아적으로 느껴졌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잖아요?
기술은 끊임없이 우리의 일과 생산성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진화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AI 역시 다르지 않을 겁니다.
* 'AI 역량 강화'를 브랜드 가치로: AI 활용 역량은 이제 모든 직원의 필수 역량입니다. 브랜드가 내부적으로 AI 교육을 강화하고, 직원들이 'AI 트레이너' 또는 'AI 관리자'로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이는 곧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겁니다. 'AI 없이는 정체된다'는 인식을 넘어서, AI를 통해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브랜드 DNA로 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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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jeonhr@hyunda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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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지기는 현재 HMG경영연구원 미래트렌드연구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전략 기획, 미래 트렌드 분석 및 소비자 행동 연구 업무를 맡고 있지만,
스낵레터의 내용과 소재는 업무와 무관합니다. 혹시 관련한 문의사항 및 건의사항은 메일로 편하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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