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CES에 와서 ZOOX를 탑니다. 자율주행차 안전합니다. '어어어~'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용합니다. 보택시는 말 못하는 외국인도 쉽습니다. 다만, 아직은 시내에서 활보하기엔 '안전성과 안정성'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앱스토어 계정에서 국가는 미국으로 바꿀 수 있어야 앱 이용이 가능합니다. 관련한 참고 영상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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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라스베이거스는 CES 2026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올해 CES를 관통하는 핵심은 명확합니다.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우리가 묻는 말에 답만 하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트Agent'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CES의 공식 트렌드 세터인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가 꼽은 3대 메가 트렌드를 중심으로, 우리의 비즈니스와 일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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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능형 전환Intelligent Transformation - "명령은 최소화, 실행은 최대화"
작년까지의 AI가 '생성Generative'에 집중했다면, 2026년의 AI는 '에이전틱Agentic'과 '버티컬Vertical'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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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 이제 AI는 "이메일 좀 보여줘"라는 요청을 넘어, "오늘 온 이메일 다 읽고 긴급한 것만 추려서 답장 초안 써두고 미팅 예약까지 잡아줘"라는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스스로 완수합니다.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실행력'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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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AI: 범용 모델의 시대를 지나 의료, 모빌리티, 농업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소형 모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깊이 있는 산업 지식을 학습한 AI가 현장의 진짜 문제Pain Points를 해결하기 시작했습니다.
2. 수명 연장Longevity -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기술"
올해 헬스케어의 화두는 단순히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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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링의 대중화: 오라Oura와 울트라휴먼Ultrahuman 같은 스마트 링이 전시장 곳곳을 수놓았습니다. 단순히 걸음 수를 재는 것을 넘어 수면 패턴, 대사 건강, 심지어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해 실시간 '행동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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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헬스: 유레카 파크(스타트업 관)에서는 나의 신체 데이터를 복제한 '디지털 쌍둥이'를 만들고, 특정 음식을 먹거나 운동했을 때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3. 내일의 엔지니어링Engineering Tomorrow - "바퀴 달린 스마트폰과 피지컬 AI"
자동차와 로봇은 이제 AI가 입는 '옷'이자 '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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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의 3P 전략: 플랫폼Platform, 개인화Personalization, 파트너십Partnership이 완성차 업체의 생존 공식이 되었습니다. 소니와 혼다의 아필라AFEELA는 빅테크의 콘텐츠와 자동차의 하드웨어가 결합했을 때 이동 경험이 얼마나 개인화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언제나 기대감 높은 모빌리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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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 로봇은 이제 '물리적 실체를 가진 AI'로 정의됩니다. 창고에서 물건을 나르는 휴머노이드부터 집안일을 돕는 로봇까지, AI가 가상 세계를 나와 실제 물리적 노동을 수행하는 장면들이 삼성, LG를 비롯해 CES 전역에서 목격되었습니다.
CES 2026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세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NVIDIA CEO Jensen Huang은 "Physical AI의 ChatGPT 모먼트가 도래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이 변화는 '운송 수단'에서 '지능형 생활공간'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즉, 고객은 이제 "이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가?"를 묻지 않습니다. 대신 "이 기술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벌어주고, 얼마나 건강한 삶을 선물하는가?"를 묻습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는 에이전트인가요, 아니면 여전히 고객에게 공부를 시키는 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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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에서는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답게 AI 에이전트, 자율주행, 스마트홈이 넘쳐났죠. 그런데 전시장을 나서는 순간, 묘한 시차가 느껴집니다. OpenTable로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Uber Eats로 음식을 주문하고, 호텔 체크인도 앱으로 합니다. 그런데 식사가 끝나면 여전히 18~25% 팁을 계산해야 하고, 호텔 베개 밑에는 현금 $5를 놓고 나와야 합니다. 한국에서 온 입장에서는 솔직히 답답합니다. 기술은 세계 최고인데, 왜 서비스 경험은 이렇게 아날로그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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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미국 서비스업 종사자의 연방 최저임금은 시간당 $2.13입니다. 팁이 "보너스"가 아니라 "기본급"인 셈이죠. 이 임금 구조를 바꾸려면 가격 체계, 고용 관행, 세금 시스템을 동시에 손대야 합니다. 어느 정치인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결국 미국의 디지털 전환은 "서비스를 대체"하는 방향이 아니라 "서비스에 도달하는 경로를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앱은 웨이터를 없애는 게 아니라, 웨이터에게 더 빨리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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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효율의 정의가 다릅니다
한국에서 "좋은 서비스"는 빠르고 간편한 것입니다. 키오스크, 무인 결제, 배달 앱이 환영받는 이유죠.
미국에서 "좋은 서비스"는 여전히 사람이 직접 응대하는 것입니다. 대면 서비스가 프리미엄이고, 팁은 그 프리미엄에 대한 대가라는 인식이 남아 있습니다.
같은 기술을 도입해도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치가 다르면, 결과도 달라집니다.
CES 전시장 안에서는 AI가 운전하고, AI가 정비를 예측하고, AI가 보험료를 산정합니다. 하지만 전시장 밖 딜러십에서는 여전히 영업사원과의 대면 협상이 구매 경험의 핵심입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할 때 "기술로 사람을 대체한다"는 프레임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기술이 사람의 서비스를 더 잘 지원한다"는 접근이 이 시장에서는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CES의 진짜 인사이트는 전시 부스가 아니라, 그 바깥 거리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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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CES에 난리인거야? 라는 분은 이 영상을 재밌게 봐주세요]
CES2026에 대해서 각종 많은 소개자료가 있지만, 이 대담으로 끝날 거 같아요!
CES 2026에서 보는 기술의 나열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이 도달하려는 지점'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영상은 일론 머스크가 그리는 AI, 로봇, 에너지의 통합 비전을 담고 있어, CES에서 발표될 수만 가지 혁신이 결국 인류의 삶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바꿀지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최적의 예습 자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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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지기는 현재 HMG경영연구원 미래트렌드연구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스낵레터는 업무 상 보안 이슈 없는 내용으로 기술/작성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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