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2026년 새해입니다. 연초에는 날짜 가는 줄 모르다가도 왠지 모를 설렘이 찾아오곤 하죠. 아마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기분 좋은 무게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올해 저에게 그 무게감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무려 4년 만에 CES 현장을 직접 찾게 되었거든요. 올해는 여느 때보다 정부의 입김이 센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그 이면에서 우리가 반드시 짚어내야 할 배움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기술과 정책이 부딪히고 섞이는 그 지점에서, 오직 스낵지기만이 포착할 수 있는 브랜딩 관점을 기대해 주세요. 현장에서 곧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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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진짜 안 읽던 내가 책 많이 읽게 된 방법@DolDol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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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전까지 제 유일한 취미는 독서였습니다. 덕분에 '최근에 읽은 책'을 묻는 말에 나만의 관점을 담아 막힘없이 답하곤 했죠. 하지만 이직 후 제 일상은 달라졌습니다. 바쁜 업무 때문이라기보다, 책을 대체할 자극들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AI 스낵이와 함께 글을 쓰며 문득 '생각하는 힘'이 흐릿해짐을 느낍니다. 다시 책을 잡아야겠다고 수없이 다짐하지만, 어느덧 제 취미는 독서가 아닌 '책 수집'이 되어버렸더군요. 책상 위 쌓여가는 책들을 보며 이제는 강제적으로라도 다시 읽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스낵이와는 다른 나만의 정체성을 찾고 싶습니다. 녀석이 아무리 진화해도 뒤처지지 않는, 조금은 결이 다른 '스낵지기'로 남고 싶어서요. 비단 저만의 고민은 아닐 거라 생각하기에, 우리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보길 바라며 이 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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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읽기에 관하여 : “읽는 인간만이 질문한다” AI 시대, 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 中 주요 내용 발췌
Chapter 1. 독서 유전자라는 건 없다
“원래 인간은 읽도록 설계되지 않았어요. 말은 본능이지만 글은 발명품이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30만 년 인류 역사에서 문자가 발명된 건 고작 4000~5000년 전이에요. 우리 DNA에 ‘독서 유전자’ 같은 건 없습니다.”
Chapter 2. 문해력 : 읽을 수 있는 만큼만 생각할 수 있다
“흔히 ‘생각이 짧다’는 말을 하죠? 그게 문해력이 낮다는 뜻입니다. 긴 호흡의 논리를 다뤄본 적이 없으니, 생각이 짧고 단순하게 뚝뚝 끊어지는 거예요. 반대로 문해력이 높다는 건,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길고 복잡하게, 앞뒤 맥락을 맞춰가며 생각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읽을 수 있고, 읽을 수 있는 만큼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긴 보고서를 읽다 포기하거나, 뉴스 기사를 보며 습관적으로 ‘세 줄 요약’을 찾는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집중력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우리의 뇌가 그 글이 가진 ‘생각의 길이’를 감당하지 못해 정보를 튕겨내고 있었던 겁니다.
Chapter 3. AI는 벽돌을 쌓고, 읽는 인간은 ‘설계도’를 그린다
“그럴까요? 전 앞으로 문해력이 통장 잔고와 생존을 결정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궁금한 건 챗GPT에 물어보면 되는데 굳이 책을 읽어야 하냐’고 묻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AI는 ‘답’을 주는 도구지, ‘질문’을 던지는 도구가 아닙니다. 좋은 질문은 탄탄한 생각의 뼈대가 있어야만 나옵니다.”
생각의 뼈대를 잡는 것, 그것은 오로지 독서를 통해 가능하다고 최 작가는 주장합니다.
“책은 저자가 완성해 둔 정교한 생각의 뼈대예요. 독서를 통해 이 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을 한 사람만이, 상황의 맥락을 읽고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질문의 수준이 곧 내가 얻을 답의 수준을 결정할 거예요.”
“문해력의 핵심 기능은 설계도를 그리는 능력이에요.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은 일의 결과와 과정을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생각의 힘이니까요.
사업을 예로 들어볼게요. 생각의 힘이 약하면 계획이 허술합니다. ‘앱을 만들어 홍보하면 대박이 나겠지?’ 이런 식으로 상상합니다. 인과관계가 빠져있으니 망상에 가까워요.
문해력 높은 사람들의 상상은 치밀합니다. ‘앱을 만들려면 개발자 몇 명과 디자이너를 고용해야 하고, 마케팅비까지 감안하면 돈이 얼마 정도 필요하겠다’고 추론해요. 논리의 빈틈을 메우는 훈련을 했기 때문이에요.”
Chapter 4. 왜 문학을 읽어야 하는가
"문학은 늘 시대의 가장 큰 고민을 직시합니다. 그 고민을 생생하고 처절하게 전하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죠.”
“우리 뇌의 본능은 나와 다른 존재를 보면 즉각적으로 거부감(혐오)을 느끼게 세팅되어 있어요. 하지만 문학으로 ‘대리 상처’를 많이 받아본 사람은 그 본능에 제동을 겁니다. 길에서 우는 아이 때문에 쩔쩔매는 엄마를 볼 때, ‘아 시끄러워, 맘충’이라고 내뱉지 못해요. 대신 소설 속에서 읽었던 한 어머니의 고단한 삶을 떠올리며 ‘얼마나 힘들까’라고 이해하려 노력하죠. 문학은 우리를 납작한 혐오의 세계에서 구원해 입체적인 이해의 세계로 이끕니다.”
Chapter 5. 지적인 사람은 자신이 무식하다는 걸 안다
“책을 안 읽으면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됩니다. 무식한 사람은 자기가 무식한 줄 몰라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목소리를 높입니다. ‘우리가 맞아!’라고요. 서로의 무지를 강화해 주는 ‘무식의 연대’가 생기는 거죠.
반면 지적인 인간의 가장 큰 덕목은 ‘자신의 무식을 아는 것’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은 압니다. 세상엔 내가 모르는 맥락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요. 그래서 함부로 단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려 합니다. 그 태도가 진짜 어른의 모습 아닐까요?”
Chapter 6. 독서 재활 : 제발 ‘있어 보이는’ 책은 덮으세요
“속독Speed reading은 잊으세요. 빨리 읽으면 눈은 움직이지만 뇌는 멈춰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가 밥을 급하게 먹으면 체하듯, 글도 급하게 넣으면 체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으세요.
문장 하나를 읽고 ‘이게 무슨 뜻이지?’, ‘나라면 어땠을까?’ 하고 멈추는 순간. 바로 그 ‘멈춤’의 시간에 사고력이 자랍니다. 1년에 100권 읽고 남는 게 없는 사람보다, 1년에 3권을 읽더라도 완전히 씹어먹어서 내 생각으로 만든 사람이 훨씬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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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민해보기]
[17:05] 모델들이 갑자기 무언가 다른 것을 하기 시작하는 특권적인 지점privilege point은 없을 것이다.
[18:52] AI가 90%를 하더라도 인간이 이전보다 10배, 100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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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ES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낵이가 동무로 같이 한다는 점이죠. 시의성 높은 현장 소식 기대해 보세요! (*2회 업데이트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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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First Look at CES 2026
AI를 기능으로 붙이지 말고, 생활의 기본값으로 깔자
매년 CES의 서막을 알리는 삼성의 '퍼스트 룩First Look'. 올해는 단순한 기술 자랑을 넘어, 삼성의 '근본'을 다시 정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삼성이 왜 이 행사에 그토록 공을 들였는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핵심만 짚어드릴게요! 🚀
🧐 삼성은 왜 '퍼스트 룩'을 열었을까?
전 세계 기술의 격전지인 CES 본행사가 시작되기 전, 삼성이 따로 시간을 내어 '퍼스트 룩'을 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수많은 기업 중 가장 먼저 비전을 선포해, 그해 가전과 AI의 트렌드 기준점을 삼성으로 설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파편화된 제품들을 'AI'라는 실로 꿰어 하나의 생태계로 보여주기에 이보다 좋은 무대는 없기 때문이죠.
🔄 무엇이 결정적으로 달라졌나?
1. 하드웨어 스펙 경쟁의 종말
과거에는 "세계 최초 00인치", "세계 최고 화질" 같은 숫자에 집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기술 그 자체보다 '그 기술이 내 삶을 어떻게 돕는가Human-Centric'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기존: "우리 TV는 이만큼 선명해요!"
현재: "당신이 축구 해설만 듣고 싶다면 AI가 목소리만 키워줄게요."
2. '오픈 에코시스템'으로의 진화
"삼성 제품끼리만 잘 된다"는 폐쇄성을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글 제미나이를 냉장고에 탑재하는 등 외부의 최고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눈에 띕니다.
3. 과거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확신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가전의 50년 역사를 먼저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갑자기 AI를 하는 게 아니라, 수십 년간 당신 곁에 있었던 가전 명가이기에 우리의 AI는 더 신뢰할 수 있다"는 '명분'과 '서사'를 더했습니다.
🌟 우리가 기대할만한 새로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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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가전] "나 외출할게" 한 마디면, 로봇청소기가 작동하고 전등이 꺼지며 보안 모드가 시작됩니다. 억지로 명령어를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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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나를 잘 아는 헬스] 갤럭시 링과 워치가 수집한 데이터가 TV와 냉장고로 연결되어, 오늘 나에게 필요한 식단과 운동을 실시간으로 가이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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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엔터테인먼트] 130형 마이크로 RGB TV 같은 압도적 하드웨어 위에서, AI가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 골라 보여주는 맞춤형 극장이 완성됩니다.
📧 삼성의 'AI 컴패니언', 혁신일까? 화려한 포장일까?
✨ 가전, 드디어 말귀를 알아듣다
삼성이 이번에 보여준 변화의 핵심은 '연결'과 '맥락'입니다. "삼성 혼자 다 하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구글 제미나이를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덕분에 AI의 지능이 예전 '빅스비'와는 차원이 다르게 똑똑해졌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축구 보는데 해설 소리만 줄여줘" 같은 복잡한 요구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TV가 단순한 화면을 넘어 비서 역할을 하겠다는 거죠.
🤨 여전히 비싼 가격, 굳이 필요한 기능?
하지만 화려한 프레젠테이션 뒤에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실적인 의문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세탁기는 빨래만 잘하면 되는데, AI가 들어갔다고 가격만 올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입니다. AI 기능이 필수가 아닌 '값비싼 옵션'처럼 느껴진다는 비판이죠.
그리고 모든 가전이 내 생활 패턴을 수집하고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보안 우려도 큽니다. "내 냉장고가 해킹당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무엇보다 발표만으로는 빅스비 때와 다를 바가 없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과거의 음성 인식 서비스들이 기대에 못 미쳤던 만큼, 이번 'AI 컴패니언'도 결국 마케팅 수식어에 그칠 것이라는 회의적인 여론도 상당합니다.
과거의 삼성이 "우리가 만든 최고 스펙을 봐라Look at us"라고 외쳤다면, 이제는 "당신의 삶을 우리가 이해하겠다Look at your life"라며 브랜드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이 변화가 성공하려면 다음의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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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쓸모 있는가? - 식재료 인식 기능이 귀찮은 알림이 아닌, 진짜 식비를 줄여주는 가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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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기 편한가? - 복잡한 설정 없이 노인이나 아이들도 직관적으로 쓸 수 있는가?
삼성은 가전 명가를 넘어 AI 서비스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선포했지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선 '신기함'을 넘어선 '압도적 유용함'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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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비틀기 - 경도 놀이]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놀 일인가요?
요즘 당근에서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 '경찰과 도둑(경도)' 놀이를 하는 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중고 거래를 하던 ‘마켓’이 어느새 어른들의 ‘놀이터’이자 새로운 관계 맺기의 장이 된 것이죠. 소비의 영향력이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우리의 연결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이 흥미로운 비틀기를 자동차로 가져와 봅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던 자동차가 삶의 공간으로 확장되고, 그 안에 우리 일상의 놀이와 휴식이 켜켜이 쌓인다면 어떨까요? 이동이 더 이상 목적지를 향한 지루한 과정이 아닌 '즐거운 여정' 그 자체가 될 때, 우리의 삶은 또 어떻게 달라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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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지기는 현재 HMG경영연구원 미래트렌드연구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스낵레터는 업무 상 보안 이슈 없는 내용으로 기술/작성되었고,
AI 보조작가 스낵이는 실수할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 및 건의사항이 있다면 메일과 팀즈로 편하게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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