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8월 14일 오후 2시 반입니다. 광복절 연휴 뜻깊게 보내세요. 본의 아니게 일본 이야기가 많은데, 이해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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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를 사용하지 않나?(API제외)
- 초기: 뤼튼, OO.ai, 클로바, 릴리스 (현재 사내 이용X) - 지난 달부터 거의 사용 하지 않음. 이유는 구글노트북, 제미나이 하나로 끝낼 수 있기 때문임
- 현재: ChatEXAONE beta - 신청 접수 중으로 개별 이메일로 안내 받아 사용. 한국어에 능숙하고, 현재 chatGPT5가 하는 모든 업무가 가능한 수준. UI/UX면에서 투명성이 강조되어 추론과정이 여실하게 보임 --> 스낵이 선정 주제 및 조사 내용 검토할 때 사용(현재 사내 사용은 가능하나, 보안 이슈로 자료 검토 및 뉴스 요약 등 에이전트 기능 테스트만 진행 후 사내 이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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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번외편 '팀랩'관련 기초 조사 및 자료 검토에 활용했을 때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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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장소 고민 중. 장소 구분 없이 어디론가 간다면, 경험이 중요할텐데... 브랜드 체험 또는 경험으로 특별함을 선사할 곳이 없나? (놀이동산 제외)
- 팀랩 추천! : 2018년 헬싱키 Amos Rex에서 팀랩을 처음 접함. 12월 30일, 새해 맞이를 위해 3시간을 -20도가 되는 야외에서 기다린 끝에 입장했던 'Massless'는 가히 새로웠음. 오롯이 나의 시선에서 반응하는 공간을 즐길 수 있었기에 아침부터 전시 마칠 때까지 앉아서 그림 그리던 친구들 옆에서 '현지인'인 척 함. 코로나 이후, 2024년 도쿄 아자부다이힐즈에 'Borderless'관이 생겨 다시 방문, 토요스의 플래닛까지 방문 해서 Floating Flower Garden의 '블랙핑크 제니' 따라해 봄(당시 동양인이 적었는데, 90% 넘게 제니 따라하는 것보고선 K-Pop 위력 느낌). 예약이 쉽지는 않지만, 만 5세 이후 자녀와 손잡고도 갈 수 있고, 혼자여도 괜찮고, 연세 있으신 부모님과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경계 없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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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도쿄인가? 올해 10월에 교토에 새롭게 개관함. 그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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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Planets TOKYO (토요스,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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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관, 2018년 7월 7일~2027년(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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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몰입 체험, 맨발 관람, 대규모 아트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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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Borderless (아자부다이 힐즈,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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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관, 2024년 2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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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경계 없는 자유 이동형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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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Botanical Garden Osaka (오사카, 나가이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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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야외관, 2022년 7월 29일~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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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자연·빛·인터랙션, 야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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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Forest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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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관, PayPay Dome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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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오감/디지털 자연 원형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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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Open Air Museum (히가시오사카/이바라키 현, 오사카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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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Biovortex Kyoto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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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7일 오픈 예정, 일본 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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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A Forest Where Gods Live (규슈, 미후네야마 라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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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한정, 2025년 7월 18일~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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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Phenomena Abu Dhabi (아부다비, 사디야트 컬처럴 디스트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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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오픈: 2025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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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세계 최대 몰입형 미디어 아트관, 상설, 예술+환경 융합 신작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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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Borderless Jeddah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3. 동아시아 (홍콩·마카오·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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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Future Park Kaohsiung (대만 가오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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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7일~10월 12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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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국립과학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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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Museum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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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Future Park (홍콩, 과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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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홍콩 MegaBox 전시(2024년 1월 종료), 2025년 현재 진행 여부는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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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cience Museum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5. 북미·유럽 등(미국, 독일, 네덜란드, 예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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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Lab 전시가 뉴욕, 마이애미 등지에서 임시/팝업 또는 특별전 형태로 지속 개최되어 왔으며, 향후 유럽(함부르크, 위트레흐트 등)에도 신규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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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특별하다고 생각하나? --> 다음 스낵레터 주제(스낵이의 거짓말에 사실 검토를 위해 일본 현지 방송 청취부터 현지인 인터뷰 진행 중) 리더, 이노코 도시유키(猪子寿之, Toshiyuki Inoko) : 일본 특유의 사상에 미국 특유의 효율성을 갖춘 일하는 방식을 가져, 기업 철학이 남다름 - 예술이 아닌 운영력으로 '창의적 공간 지능'을 구현. 기업 규모에 관계 없는 조직역학을 구현 지능 조직 : 여러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팀랩을 연구, Worlds Unbound: The Art of teamLab(2021) 등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바, '공동 창작'이 가능한 기술 역학을 '카탈리스트'가 리드(지원), AI시대의 브랜딩에 관한 인사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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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업무 담당이라 레터라 하더라도, 스낵이(AI)를 어떻게 믿고 쓰나? (검토용 프롬프터 소개 必)
- AI기술이 이렇게까지 발전할 줄은 사용하는 스낵지기도 몰랐음. 초기 API 쓰고 요금에 눈물 흘렸던 때가 엊그제인데, 지금은 제미나이 하나로만 충분해진 상황
- 이슈 선정과 이후 초벌 글 작성은 AI가 담당: 단, 이슈 선정 근거에 관한 정보 탐색 및 검토, 작성 내용 구조 설정, 세부 내용 수정은 스낵지기 담당하기에 검토 과정이 매우 중요함(편집 방향: 스낵레터는 구독자가 사내 한정인 탓에 지적 수준 및 현업 숙련도가 높고, 시장과 브랜딩에 대한 이해가 전문가 수준. 그러나 쉽게 읽혀야 하는 까닭에 구체적인 사실, 사양, 상황 설명 등은 지양)
- 따라서 스낵이 작성한 내용을 검토할 때는 1차: 보고서 수준 검토, 2차: 상업용 글쓰기 수준으로 톤앤매너 교정, 3차: 사내용으로 완성차업체 종사자에게 전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고려해 문맥 조정 및 수정 등 순을 거침. 1차가 가장 중요.
- 주제, 형식에 따라 프롬프터가 달라지나, 아래의 표준 프롬프터(업계에서 통용되는 프롬프터)를 사용하여 수정해서 입력함 --> 생각보다 진실되게 답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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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팩트체커로서 다음 주장을 다각도로 검증해주세요:
[검증할 주장]
검증 프로세스:
A. 맥락 분석
- 이 주장이 나온 배경과 맥락은 무엇인가요?
- 시간적, 지리적 범위를 명확히 해주세요.
B. 핵심 사실 추출
- 검증 가능한 구체적 사실들을 나열해주세요.
- 주관적 의견과 객관적 사실을 구분해주세요.
C. 1차 출처 우선 검증
- 정부 공식 자료, 학술 논문, 공식 통계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
- 각 출처의 발행 기관, 날짜, 방법론을 명시
D. 반대 증거 탐색
- 이 주장에 반하는 증거나 연구가 있는지 확인
- 상반된 견해들을 공정하게 제시
E. 전문가 의견 수렴
-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견해나 합의사항 확인
- 논란이 있는 경우 다양한 관점 제시
F. 최종 평가
- 각 사실별 검증 결과
- 전체적인 신뢰도 평가
- 한계점 및 추가 조사 필요 사항
주의사항: 확실하지 않은 내용은 '불확실'로 분류하며, 편향을 피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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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중에 '브랜딩'에 적합한 작가가 있나? 유니크한...? (누군가에게 날 어필하고 싶을 때 '이 작가는...'할 수 있는 작가)
- 엔도 슈사쿠(遠藤周作). 아마, 90% 이상이 소세키를 이야기할 때, 엔도 슈사쿠를 이야기 하면, 이 사람..."찐 오타쿠"일 가능성이 큼. 쉽지 않은 문인. 고생만 했음. 공부도, 진로도 쉽지 않은 유년기를 보낸 걸로 알려짐. 대학 이후 풀린 케이스임. 그래서 서사가 존재. 노벨문학상 가까이 갔지만, 그 역시 쉽지 않았던 삶으로 시대가 그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정평임. 종교적으로도 깊이가 있는 분. 그러나 국내에 소개된 책은 이제 몇 없음. 이 분의 글보다, 이 분의 삶을 어필하면 그의 글의 문구 하나하나가 '기 막히다'라고 할 수 있음
- 대학교 2학년 여름에 일본에서 학기를 보냈는데, 유도관 옆 벤츠에 앉아 책을 읽던 친구가 있었음. 매번 보다가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더듬 거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엔도 슈사쿠의 소설을 설명했음. '나의 삶이다. 글이 살아가는 나의 삶에 척척 붙는다.' 꽤 어려웠던 설명이었는데, 꽤 진중한 그 표정을 지금껏 잊지 못함. 그 이후 안되는 일본어로 일본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면, "일본 문학은 모르지만, 엔도 슈사쿠 소설이 괜찮은 거 같아"라고 하게 됨. 그때마다 사람들 표정이 '이 친구 일본 좀 아네'하는 느낌에 나를 다시 보는 듯 해서 더 그러함. * 나중에 알고 보니 나가사키에 그의 문학관이 있음. 그 진지한 친구는 나가사키와 천주교 이야기도 해줬었는데, 규슈로 대학 온게 그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도 해봤음
- 일본 위키피디아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으며(어필이 필요할 때 미리 학습하라),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어 작가나 평론가들 사이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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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슈사쿠와 기리시탄
재미는 적다. 나가사키가서 성당만 보면, 볼거 없다는 이들에게 다시금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글이다. 엔도 슈사쿠의 글을 읽으면 '어떤 힘'이란게 있는데, 그게 나가사키에 가면 느끼는 힘일지 모르겠다. 기리시탄은 일본 에도 시대에 박해를 피해 숨어 살았던 기독교 신자들을 일컫는다. 이들 이야기에서 나가사키, 그리고 그의 글까지 섭렵할 수 있다. 물론 셀프 브랜딩용으로만 읽어도 충분하다.
*혹여나 뜨거운 여름 나가사키가면, 伊王島(이오지마)를 추천한다. 시내에서 배타고 약 30분 정도 들어가는데, 리조트가 좀 낡긴 했어도 1박 2일 묵어도 좋다. 야외 온천탕이 있는데, 돌 위에 누워 하늘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
깊은 강
쉽지 않은 그의 글, 유니크함을 대변하기도 한다. 20대 초반에 읽었을 땐 쓰라리기만 했는데, 질문 받고 최근에 다시 읽었는데 술술 읽혔다. 인생의 밀도와 정도를 고민할 때 도움 되는 글인 것 같다.
스포일러는 빼고 설명하면, 글을 읽으면서 왜 살아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또 봄여름가을겨울 영화도 떠오르고, 이방인도 떠오느는 글이다. 개인적으로는 인도로 향해야 할 숙명이란게 있는 것일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글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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